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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의 발견, 역사와 아름다움을 통한 여행

by 산에사네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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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에 드리운 동궁

 

 

'벽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수많은 역사적 보물이 소장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보물 중 경주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동궁과 월지는 이 고대 도시를 탐험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단연 돋보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불국사에 이어서 동궁과 월지의 풍부한 역사, 매혹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관람 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동궁과 월지의 역사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때인 674년에 창건된 왕궁의 별궁 터입니다.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푼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월지는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의 '월지'로 처음에는 명명되었으나, 조선시대 학자들이 이곳을 재발견해 '거위와 오리 연못'이라는 뜻의 '안압지'로 이름을 바뀌었습니다. 1980년대 이곳에서 월지-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고,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 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지는 내용으로 보아 이곳이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린 장소로 확인되어 2011년에 경주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철도가 지나가는 등 많은 훼손을 입었던 동궁과 월지는 1970년 초부터 발굴과 복원을 진행하고 기록물을 확인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월지는 신라 원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서 연못 가장자리에 굴곡을 주어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못 전체가 한눈에 들어올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좁은 연못을 넓은 바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것으로 신라인들의 예지가 돋보입니다. 동궁에는 임해전을 비롯해 총 27동의 건물이 있었음이 확인되었고 현재는 3채만 복원되었습니다. 그 건물을 비추는 화려한 조명과 월지에 반사된 모습은 경주의 대표 야경명소로 아주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동궁과 월지의 매혹적인 아름다움

동궁과 월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월지와 정교한 건축물입니다. 울창한 녹지와 한국 전통 건축물로 둘러싸인 사각형 연못은 고요하고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잔잔한 연못에 비친 화려한 석조 건물들이 이곳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밤에는 단지 전체가 조명을 받아 연못 위에 마법 같은 빛을 발하며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 야경은 특히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유적지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또한, 동궁과 월지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계절마다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연못 주변에 벚꽃이 피어 깊고 푸른 바닷물과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 섬세한 분홍색 천 개를 만듭니다. 여름에는 연못 표면에 연꽃이 피고, 방문객들은 오리, 거위 및 기타 물새가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무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녹지가 생기고, 가을에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의 풍부한 색조로 풍경이 물듭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곳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해 연중 방문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월지 연못 속 섬에는 작은 정자가 있어, 당시 왕들의 품격 있는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 관람 요령

동궁과 월지를 관람할 때는 사람이 덜 붐비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찾아서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지 주변을 천천히 걸어 둘러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동궁 건축물의 정교한 구조와 세부 장식들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또한 월지 중앙에 위치한 작은 정자에 올라가 보면, 전체적인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연못에 비친 동궁과 월지의 모습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이곳은 경주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곳,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동궁과 월지는 단순한 유적지 그 이상입니다. 신라 왕조의 화려했던 면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한국의 고대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창문이자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보여주는 연못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든, 아니면 단순히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이든 동궁과 월지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으로 모든 사람에게 무언가를 제공합니다. 낮에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를 방문하여 경주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풍부한 역사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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